코로나 때문에 돌잔치는 못할 거 같아 돌사진이라도 이쁘게 찍어주고 싶어 패키지 촬영을 알아봤다. 와이프가 폭풍 검색후 괜찮은 곳을 하나 찾았는데 동탄에 있는 페이지원 스튜디오 였다.
성남에 사는 우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좋은 후기들이 많았고 아래와 같은 점이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 홈페이지에 가격을 오픈하고 정찰제로 운영한다.
2. 간단한 공구미션만 수행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
3. 아기 컨디션이 안좋을 경우 날짜를 다시 잡아 재촬영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가 사람들을 많이 안보다보니 낯가림이 심했기 때문에 촬영전까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실제로 촬영을 하고보니 그런 걱정을 언제했었나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촬영 하는 작가님은 베테랑 포스가 느껴졌다. 컨셉을 지정했지만 안될 거 같을 땐 빠르게 차선책을 제안했다. 돌사진 촬영 그것도 패키지에서는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이가 울거나 짜증내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에 되도록 많은 컷을 건져야 하기 때문이다.
촬영보조 분도 경험이 많은 분 같았다. 사실 우리 아기는 100일, 200일, 300일 촬영도 했었다. 그런데 집에 있을 땐 잘 웃지만 사진 촬영 때는 긴장을 하는 탓인지 잘 웃지 않아서 애를 먹었는데 이번 돌사진 촬영에서는 촬영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오히려 아이 텐션이 촬영이 끝날때까지 떨어지지 않아 내가 먼저 지쳤었다. 촬영하시는 분들은 "아이 낯가림 있는거 맞냐고" 되묻기도 하셨다 ^^;;
이렇게보니 당연히 사진이 잘 나올 수 밖에 없었고 항상 우리만 집에서 볼 수 있었던 아이의 함박웃음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와이프도 매우 만족도가 높았고 주변에서 누가 돌사진 패키지를 물어보면 적극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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